[한국부동산자산관리신문] 김수미 기자 = 지난 26일부터 아산병원갤러리에서 열린 김양희 작가 개인전은 오늘 31일까지 진행된다. 이번 전시는 '치유정원'이라는 주제로 여러 작품들을 선보이고 있다.
예전 작가의 작업은 ‘꽃과 정원’이었다. 생명과 존재에 대한 생각들이 작품의 중요한 주제였고, 어떤 환경에서도 살아가야 하는 현대인들의 숙명을 달래고 위로하며, 함께 어울리는 꽃과 정원을 작품의 주요 소재로 차용하였다. 기쁨과 슬픔, 행복과 불행, 소외와 공감의 상호 배치되는 감정을 꽃과 정원으로 형상화한다. 심지어 이들은 분해되고 흔들리며 진화하는 꽃과 정원으로 표현하였다. 작품속 꽃들은 그만의 독특한 존재방식으로 표현되어지고, 그 주변의 나무와 풀들과 어우러지고 확장되어 ‘정원’이 되었다.
주인공인 꽃은 각자 그들의 언어로 그들을 찾아온 우리에게 휴식과 위로의 말을 전한다. 우리가 숲을 찾고 정원을 찾는 ‘이유’인 것이다. 그렇게 하여 오래전 극적 표현을 위해 임금님 조차 위로받던 ‘역사적인 정원(비원)’을 한동안 그리기도 했다. 그런데 그 세가지의 각자 다른 식물들의 위로 언어를 대표로 전달하는 주인공이 있었으니 꽃의 분열이요 진화가 완성된 새로운 생명체, 바로 그것이 ‘치유요정’으로 형상화되어 등장한다.
이 구체적 형상을 가진 ‘치유요정’은 우리를 안아주고 토닥여주며 힘든 삶을 이끌어준다. 화면에 보이는 흘러내리는 물감이 만든 나무형태의 형상과 마티에르가 있는 반원의 라인으로 표현한 풀은 사실은 같은 물리적 형태지만 하나는 흘러내리고 하나는 견고한 형태를 유지한다. 둘다 치유의 정원에서 우리의 언어와 생각을 형상화한 것이다, 우리의 꿈은 공허하게 사라지기도 하고 견고하게 이루어지기도 한다는 것을 다중적인 의미로 표현했다.
최근 치유정원에 등장하기 시작한 금색의 보름달과 같은 형상은 내가 이루고자 하는 ‘간절한 꿈과 소망’을 의미하며, 치유요정에 등장하는 요소들은 고단한 우리를 위로하며 꿈에 도달하도록 도와주는 ‘간절하고도 이로운 새로운 생명체이자 존재’인 것이다. 일상의 숲에서 관찰할수있는 꽃, 나무, 풀들은 다시 치유의 정원에서 새로운 형상 새로운 느낌으로 변태한다. 새로이 창조된 치유 정원에서는 영원에 가까운 생명력을 부여받은 꽃에서 진화한 치유의 요청들이 자유로이 유영하고 활기차게 날아오른다.
김양희 작가는 서울대학교 미술대학 졸업(1988)하였으며, 제26회 대한민국 미술대전 비구상부문 우수상, 2006 단원미술대전 최우수상, 제4회 서울미술대전 특선의 수상기록과 개인전 및 그룹전, 각 기관의 초대전 약력을 가지고 있다. 전시 및 작품문의는 아래 전화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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