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이진칼럼]같이나누는시니어산업사업계획방법

시니어

실버타운

사업계획

서울시니어스고창타워

우리나라는 2024년 현재 65세 이상 인구 1천만 명 시대에 있다. 세계적으로 가장 빠른 고령화를 보이는 우리나라는 고령 인구의 급격한 증가 뿐 아니라 이에 따른 주택문제 건강문제 요양문제 등 해결하여야 할 요소들이 급증하게 된다.

 

이를 해결할 정부의 시니어복지 예산은 한계가 있어, 고령 인구의 문제점을 모두다 해결할 수 없는 실정이다. 이에 대한 대안으로 일부 사업을 민간에게 개방하고 수익을 창출하는 사업 즉 시니어산업이 발전하게 된 계기이다.

 

주택 경기도 불안하고 제조, 판매업 등 불경기는 계속되고 있다. 소비와 투자의 증가세가 둔화되고 있으며, 경제 성장율 2% 내외라는 초라한 전망을 예상하고 있다. 물가상승으로 소비심리는 위축 되어있어, 마땅히 할 만한 사업이 없다.

 

그나마 노인 인구가 급증할 것이며, 수요자가 많아질 것으로 예상하고 시니어 산업에 뛰어들고자 하는 기업과 개인이 늘고 있다. 그러나 시니어산업에 대한 정보가 부족할 뿐더러 성공한 사례가 많지 않아 투자를 망설이고 있는 실정이다.

 

이 글은 시니어산업을 창업하려는 기업과 개인에게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고 자 한다. 사업을 창업하고 성공시키기 위해서는 사전에 사업계획을 하여야한다. 사업계획의 여러 기법을 알아보고, 경험에 입각한 단계적 사례를 가지고 같이 연구해 보고자 한다.

 

수요자인 엑티브시니어 (은퇴 이후에도 소비생활과 여가생활을 즐기는 노인을 말함)의 입장에서 생각해 보겠다. 안전하고 신뢰가 가는 실버타운을 구하기 어렵다. 나의 보유재산과 수입상태에 따라서 어떤 형태가 적합한지 기준을 삼을 수 없다. 실버용품을 구해서 사용하려해도 남의 눈치가 보여 선뜻 선택하기가 쉽지 않다.

 

이들에게는 실버타운의 기능과 실버타운을 선택하는 기준에 대한 정보를 제시 하고자한다. 실버산업 사업계획의 내용을 통하여 엑티브시니어가 은퇴 후에도 잘살기 위한 방법과 생산적 일자리를 가지는 방법에 대하여 함께 의견을 나누겠다.

 

시니어사업에 뛰어들고자 하는 기업인, 은퇴를 앞두고 있는 예비 은퇴자, 소자본 창업에 관심이 있는 직장인, 부업 수익을 원하는 엑티브 시니어, 노후를 건강하고 보람있게 보내고 싶어하는 모든 분들에게 한번 쯤 생각해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겠다.

 

실버타운은 시니어산업의 종합판이다. 실버타운의 사업계획에는 노인의 주거시설에서 필요한 시설의 건축사항(시니어 주거)이 포함되어야 하며, 생활에 필요한 특화 장비들(시니어 용품), 식사의 방법과 영양식(시니어 섭생), 건강진단과 노화예방에 필요한 정보(시니어 의료)에 그리고 엑티브시니어로 살기위한 여가활동(시니어 여가), 시니어 재산관리 등 특화된 시설과 운영계획이 녹아 있어야 한다.

 

따라서 다음과 같이 시니어산업의 사업계획에 필요한 요소들을 분야별로 나누어 검토하겠다. 이를 통하여 사업자는 정확한 키를 잡는 요소가 되고 소비자는 실버타운과 시니어용품을 판단하는 기준이 되길 바란다.

 

1) 실버타운의 위치 및 땅 구입

 

실버타운은 주거지구, 준주거지구, 녹지지구, 공업지구, 상업지구 등에 모두 건립이 가능하다. 따라서 비교적 저렴한 가격의 땅을 구할 수 있다. 그러나 그 대지에 건축할 수 있는 면적 즉 건폐율(대지면적에 대한 건축할 수 있는 1층 부분의 면적을 말함)과 용적율(대지면적에 대한 건축 각층의 면적을 합계한 연면적을 말함)을 잘 검토하여야 한다.

 

상업지역 용적율 1,000%의 평당 1,000만원과, 녹지지역 용적율 200%의 평당 200만원으로 보았을 때 땅의 효율면에서 보면 가격이 비슷하거나 오히려 녹지지역이 싸지 않은 결과를 가져올 수 있다. “싼게 비지떡이라는 말을 들어서는 않된다. 용적율 등과 함께 남향을 선호하는 특성을 살펴서 배치가 가능하도록 하여야 한다.

 

주변에 의료시설, 근린생활시설, 공원같은 녹지 놀이시설을 활용할 수 있으면 좋다. 고립감을 해소할 수 있는 교통환경도 검토해야한다. 또한 지형을 잘 살펴서 법적 가능한 한도내에서 건축을 최대한 넓게 지을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여야 한다.

 

예를 든다면 지형이 슬로프가 있을 경우, 이를 활용하여 반 지하에는 공용공간, 위에는 거주공간으로 배치할 수 있다. 옥상을 잘 활용하여 야외 운동공간, 산책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다. 썬큰을 설치하여 지하에 햇빛이 들어올 수 있도록 배치 할 수 있다.

 

2) 방 규모와 비치하는 필수품

 

실버타운에는 엑티브시니어가 사신다. 이분들은 대부분 단독세대, 부부세대또는 한 두명의 가족이 함께 살기도 한다. 이들에게는 큰 평수의 주거시설은 부담스럽다. 혼자일 경우 방 1개와 거실 화장실이면 족하다. 부부의 경우 방2개 정도이며, 큰 방은 여성이 차지하는 경우가 많다.

 

방은 단차가 없어야 걸려넘어지지 않으며, 핸드레일을 설치하여 이동하는데 편안하게 이동할 수 있어야 한다. 바닥은 돌 마감보다는 약간 푹신한 논슬립 장판이 좋다. 안정적인 색상의 벽지, 천정 디자인으로 편안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조명을 밝게 하여 시력 약화자에 대한 배려와 사고를 예방하도록 하여야 한다.

 

화장실에 욕조가 있으면 좋으나, 없으면 샤워부스와 샤워의자로 대체하기도 한다. 미끄럼 방지 타일은 당연하며, 물을 사용하는 곳은 물 빠짐이 잘되어 항상 뽀송한 상태를 유지하여야 한다. 화장실 문은 밀고 들어가는 것이 아닌 열고 들어가도록 해야한다. 응급 시 밀고 들어가려면 넘어진 자에 걸려서 문이 열리지 않을 경우가 있기 때문이다.

 

대부분의 실버타운 천정에 건강관리센사가 있다. 적외선 감지센사로 일정 체온을 감지하여 이분의 움직임을 감지하는 것이다. 움직임이 없으면 간호사실과 프런트 등에 자동 통보되어 응급시에 대응하도록 되어있는 장치이다. 비상벨 장치도 방, 거실 화장실에 설치되어 있어야 한다.

 

3) 유니버설 디자인

 

유니버설 디자인(Universal Design, 보편적 설계를 말함)은 제품, 시설, 서비스 등을 이용하는 사람이 성별, 나이, 장애, 언어 등으로 인해 제약을 받지 않도록 설계하는 것이다. 노인이 사용하기 편하면 모든 사람이 사용하기 편리하다는 개념이다

 

범용적 디자인이라 불리기도 한다. 실버타운과 주택내에 문턱을 없에도록한다. 우리나라는 신발을 벗고 방에 들어가야 하므로 대부분 문턱이 있다. 어쩔 수 없으면 가능한 낮추고 단차 해소제품으로 보완하면 된다. 복도의 폭을 넓혀서 휠체어가 양 방향으로 통행이 가능하도록 한다.

 

엘리베타의 폭도 스트레처나 휠체어가 들어갈 수 있는 면적 이어야 하며, 오르내릴 때 잠시 앉을 수 있는 의자 그리고 문 입구 대기의자, 신발장 입구에 신을 신고 벗기 위한 의자를 설치하면 좋다.

 

손아귀 힘이 약한 사람을 위해 원통형 문 손잡이를 레버식으로 바꾼 것이나, 시력이 약한자가 잘 보이도록 큰 글씨의 안내판, 층별 색상을 달리하여 쉽게 찾을 수 있도록 한 디자인, 본인 방을 찾기 쉽게 하기위한 히스토리박스 설치, 신문배달통, 우유배달통 설치도 디자인의 한 방법이다.

 

모서리는 둥글게 하여 부딪칠 경우 상처가 입지 않토록 해야 한다. 특히 침대에서 급히 일어나려다 떨어지거나, 침대 옆 등 테이블, 식탁, 탁자, 화장대 등모서리에 상처입는 경우가 있다. 싱크대 소변기 등은 밑이 비어있어 다리가 구부정한 어르신이 가깝게 다가가야 하며, 휠체어로 쉽게 접근이 가능하여야 한다.

 

4) 편리한 동선

 

동선은 사람의 이동을 선으로 나타낸 것을 말한다. 사람이나 물건의 통행을 예상하는 계획으로 시설은 효율적인 이동이 되어야 하고, 사용자는 편리한 계획이 되어야 잘된 동선 계획이다. 동선계획은 이용자의 삶의 방식에 따라 특화되어야 한다. 어르신은 짧은 이동거리가 필수이다.

 

잘된 동선으로 운영할 경우 쉽고 편리한 동선으로 사업자는 인건비를 줄일수 있고, 사용자는 짧고 편리한 동선으로 체력 소모를 줄일 수 있어서 불편함을 느끼지 못하고 만족감을 가질 수 있을 것이다.

 

기본적인 동선계획은 이동을 전제로 하며, 집에 들어갈 경우 주차장출입구복도거실방의 순서일 것이며, 부대시설로 이동할 경우 거실복도부대시설사용시설 접근의 순서가 된다.

 

몇 가지 사례를 가지고 잘못된 동선계획으로 어려움을 겪었던 경우와 잘된 동선계획으로 합리적인 운영을 하고있는 실버타운을 예로 들어 보겠다. 동선은 미로가 아닌 단순하고 가깝게 그리고 많이 이용하는 시설을 우선해야 하기 때문이다

 

아파트형 실버타운이며 세대수도 많은 편이다. 산과 같은 녹지지역이라서 슬로프도 상당하다. 식사를 하기 위한 식당이 적게는 20m 먼곳은 100m 정도 떨어져있다. 더구나 우천 시 비를 맞고 식당을 가야하며 걸어서 갈 경우 슬로프를 감안하면 약 20분정도 소요된다. 하루 이동시간이 1시간 정도이다.

 

사업자는 전기차 등으로 이동이 가능하다고 설명하나, 잘못된 동선계획이다.결국 큰 돈을 들이고, 멀쩡한 방을 헐고 식당을 설치하였으나 한번 잘못된 계획은 인정을 받지 못하고 아직도 운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화장실은 가까울수록 좋다. 나이 들어 발생하는 문제 중 하나가 배뇨장애이다. 여성은 요실금, 남성은 전립선비대증 등으로 화장실에 자주 가야한다. 변을 참지 못하고 지리거나 옷에 실례하는 경우가 많다. 어느 시설에서는 위생상, 냄새가 난다는 이유로 식당에서 멀리 떨어진 곳에 배치한다. 또한 입구도 몇 번 구부려 놓아 급한 사람을 당황하게 한다. 당연히 소비자가 싫어 하신다.

 

식당 내에서 동선 계획이 중요하다. 입구와 출구는 분리해주는 것이 좋다. 입구에 그날의 메뉴를 제시하고 흥미를 유도하여 침이 고이게 한 다음, 손 씻는 공간으로 유도한다. 식판 위에 밥, 반찬, 국 순으로 음식을 담고 디저트, 신선과일 등은 별도로 하는 동선계획을 한다.

 

특히 음식을 담아가는 동선과 추가로 가져가는 동선을 분리해야 서로 부딪치지 않는다. 식사 후 퇴식 구간 식수 구간 커피 등 기호식 구간에 대한 동선계획과 식후 입을 행구는 구간으로 화장실을 이용하게 하는 것도 바람직할 것이다.

 

5) 이용도에 따른 부대시설 배치

은퇴 후에는 여유시간이 많고 한가하여 외로움을 겪는다고 한다. 그러나 실버타운에 살고 계시는 엑티브 어르신은 한가할 틈이 별로 없다. 아침산책부터 시작하여 식사, 운동, 여가프로그램, 교육, 봉사활동 등 하루가 짧다.

 

실버타운 내에는 식당 및 여러 프로그램을 이용하는 부대시설이 많다. 어르신은 살아온 환경이 다르기 때문에 선호도 또한 각양각색이다. 사업계획에 이러한 다양한 의견을 종합하여 최적의 부대시설 용도와 면적할당 계획이 중요하다. 이 내용은 많은 검토가 필요하고 상황에 따라 달라야 하는 등 내용이 너무 많아 다음에 구체적 내용을 이야기 하겠다.

 

필자는 시니어산업의 불모지에서 30여년간 실버타운, 요양시설의 개발과 운영, 시니어용품의 판매 기획을 경험한 바 있다. 시니어산업의 성공에 보람된 경험도 있었으나, 당초 사업계획의 잘못 등으로 사업에 실패하는 등 쓰라린 경험도 가지고 있다.

 

시니어산업은 블루오션(Blue Ocean, 과거부터 존재하고있는 레드오션의 반대말로 새로이 탄생하거나, 경쟁자가 별로없는 시장)이다. 시니어산업이 태어난지 30년이 지났으나 아직도 자리를 잡지 못하고 신사업에 머무른 상태인 것이다.

 

시니어산업 사업계획서는 블루오션의 망망대해를 항해하는 선박의 키 역할을 한다. 사업계획을 잘못하면 처음에는 큰 차이가 나지 않지만 시간이 지나면 배가 엉뚱한 방향으로 진행 하게된다. 결국 암초에 걸려 파손되거나 의도했던 방향과는 상당한 차이로 결국 사업을 접는 결과를 자주 보아왔다.

 

따라서 실버타운 사업계획은 사업의 시작 전 반드시 운영의 경험이 많은 자에게 사업계획을 의뢰하고 구체적 사업계획을 하여야 한다. 이 글은 이론적으로 보자면 다소 부족할 수 있다. 개인적으로 겪으면서 느꼈던 것을 글로 표현했을 따름이다. 이 글을 통하여 실버타운에 대한 개념정리와 사업계획의 기본요소를 가지는 틀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이다.

 

실버타운 개발관련 문의는 메일(ejinkim7@naver.com) 또는 문자나 카톡으로 (010.2206.1733) 로 하면 가능하다.

작성 2024.04.26 08:41 수정 2024.04.26 0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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