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장병원이 인공지능(AI) 기반 스마트 병상 모니터링 시스템을 도입하며 환자 안전관리 강화와 지역 의료 디지털 전환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기장병원은 대웅제약과 협력해 AI 기반 스마트 병상 모니터링 시스템 ‘씽크(thynC)’를 도입하고 본격적인 운영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번 시스템은 전체 154병상 가운데 50병상에 우선 적용됐으며, 향후 스마트 병동 운영의 핵심 인프라로 활용될 예정이다.
씽크는 병상에 입원한 환자의 주요 생체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수집·분석하고 이상 징후가 감지될 경우 의료진에게 즉시 알림을 제공하는 AI 기반 환자 모니터링 솔루션이다. 이를 통해 낙상이나 병상 이탈, 급격한 환자 상태 변화 등 다양한 안전사고를 조기에 인지하고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특히 보호자 상주가 제한되거나 야간 근무 인력이 부족한 병동에서도 24시간 연속 모니터링이 가능해 의료진의 환자 관찰 공백을 최소화하고 보다 안정적인 입원 진료 환경 조성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기장병원은 환자의 상태 정보를 통합 관리하고 분석할 수 있는 스마트 병동 환경을 구축함으로써 의료진의 업무 부담을 줄이는 동시에 보다 정확한 환자 관찰과 임상 의사결정을 지원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번 도입은 의료 접근성과 인프라가 상대적으로 부족한 지역 의료기관이 디지털 헬스케어 기술을 활용해 환자 안전관리 체계를 고도화했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크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지역보건의료진단 기초연구'에 따르면 부산 기장군은 의료자원 부족과 의료 접근성 한계로 인해 의료이용 취약지역으로 분류된 바 있으며, 의료 인프라 개선의 필요성이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다.
올해 개원 29주년을 맞은 기장병원은 AI 기반 스마트 병동 구축을 계기로 병원 시설 리모델링과 의료서비스 체계 개선도 함께 추진해 지역 거점 의료기관으로서의 역할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허성근 기장병원 병원장은 "환자 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삼아 지역 주민들이 더욱 안심하고 입원 치료를 받을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AI 병상 모니터링 시스템을 도입했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혁신과 의료서비스 개선을 통해 지역사회로부터 신뢰받는 병원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형철 대웅제약 ETC마케팅본부장은 "씽크는 의료 인력 운영에 어려움을 겪는 지역 의료기관에서도 환자 상태를 지속적으로 확인하고 이상 상황에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스마트 솔루션"이라며 "지역 의료기관의 디지털 전환을 통해 의료 격차를 줄이고 환자 안전 수준 향상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