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노인복지관 글쓰기 수업에
이렇게 많은 분들이 신청해 주실 줄은 미처 생각하지 못했다.
이번 수업의 목표는 단 하나였다.
어르신들이 글쓰기에 대한 두려움을 조금 내려놓는 것.
백지를 마주하는 부담감,
잘 써야 한다는 마음 때문에
시작조차 망설이는 마음을 함께 덜어내고 싶었다.
글은 잘 쓰는 것보다
먼저 시작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이야기했다.
메모 한 줄, 기억 하나를 적는 것만으로도
이미 글쓰기는 시작된다고.
수업이 진행되는 동안
한 분 한 분 자신의 이야기를 꺼내기 시작했다.
글을 쓰고, 직접 발표를 하며
오래된 추억을 나누는 시간이 이어졌다.
평범한 일상도, 오래된 기억도,
누군가의 입을 통해 들으니 모두 한 편의 이야기였다.
그 모습을 보며 다시 한번 느꼈다.
글은 특별한 사람만 쓰는 것이 아니라,
살아온 사람이 쓰는 것이라는 것을.
오늘은 글쓰기보다
'할 수 있겠다'는 마음이 먼저 피어난 소중한 시간이었다.











